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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티스토리 켜놓고 기록하긴 번거로워서 메모장에다가 매일 일지를 적어두는 편인데..
WIL을 작성하려고 열어봤더니 내가 이렇게 적어놨다.
(이번 팀 첫 회의 때 팀원들 이야기 들으며 못 알아 듣겠는 것들을 열심히 받아 적어 놓은듯..)
이번 주는.... 너무 ㅁ많은 일들이 있었어서 힘들었다.
그러나 그만큼 성장도 많이 했고, 행복한 일도 많이 있었다.
'앞으로 어떡하지'에서 '앞으로가 기대된다'로 생각이 바뀌게 된 첫 주인 것 같다.
# 공부 ========
cs:app 교재 저자의 강의용 자료 중 3장 관련 'bomb lab'이란 실습 과제가 있다.
그걸 팀원분이 해보자 제안하셔서, 난 그게 밤랩인지 봄랩인지도 몰랐지만 껴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간절히 대답했다.
매번 팀원 두 분이 하시는 말씀의 반 이상을 이해하지 못했고
회의가 끝날 때마다 현타를 느끼며 '더 열심히 하자' 다짐만 수십 번 했던 것 같다.
알고리즘도 다 해결하지 못해놓고 그 놈의 실습과제 하겠다고 쓸데없는 곳에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하지만 그 덕에 <왕초보반 붐랩 스터디>가 결성됐고, 그렇게 보충스터디를 하면서 조금이나마 어셈블리어에 대한 이해도가 생겼다.
csapp교재 3주차 복습과 4주차 알고리즘 과제들을 모두 풀었어야했다.
교재 복습 겸 실습과제를 하며 좀 더 재밌는 방식으로 교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나,
그 결과 시간 부족으로 4주차 알고리즘 과제들을 많이 못 풀어서 아쉬웠다.
# 4주차 팀 ========
저번 팀은 다같이 모여 하나씩 같이 풀며 아이디어 공유하듯 진행했다면,
이번 팀에서는 주로 공부는 개인플이었다.
대부분 알아서 스스로 잘 해내오고, 팀 회의에선 뭐 했는지 짧게 공유하고, 다음 실습 과제를 각자 하거나 잡담을 했다.
알고리즘도 질문하면 팀원분들 모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다.
잡담도 사실 말이 잡담이지, 나에겐 피와 살이 되는 이야기들이었다.
생각 없이 힘들었던 과거 얘기들을 막 꺼냈는데, 팀원분들께서 부담스러우셨을텐데 오히려 조언과 위로를 해주셔서 감사했다.
하 님은 말을 너무 재밌게 하셔서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재주가 있으셨다. 인생 일대기를 전부 듣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기억하자 나는 우주먼지. 사람들도 전부 우주먼지. 우주먼지의 고민은 그래봤자 우주먼지보다 클 수 없다::..)
# 커피챗 ========
어쩌다보니 이번 주에 커피챗을 두 번이나 했다.
그 중 가장 도움 받은 내용은,
알고리즘 공부할 때 '생각지도 못한 관점을 접해보는 것' 자체에도 의미가 있으며,
이를 반복적 훈련으로 내 걸로 만들면 비로소 사고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또한 실무에서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러한 논리적 훈련이 되어있는 개발자는
이를 여러 관점, 여러 각도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알고리즘 공부 방법에 대한 회의감을 덜어내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
# 이별 ========
난 4주차에 들어서고나서야 정글에 온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를 이루었다.
몇 번이나 시뮬레이션을 돌렸음에도 하루를 통으로 우는 데 흘려보냈다.
돌이켜보면 대부분의 시간이 힘들고 아픈 기억들이었음에도,
너무 오래 이어온 고립된 생활로 도저히 유일한 연결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여기 오지 않았다면 절대 내리지 못할 결정이었다는 걸 알아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방심하지 않고 단단히 보수하며 버텨내야겠다고 다짐 중이다.
# 앞으로 ========
너무 운이 좋게도 마음이 맞는 분들을 만나, 같이 따로 부족한 공부하는 스터디를 하게 되었다.
추석 연휴기간동안 C 기초를 공부하고 만나기로 했다.
앞으로 계속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 모든 상황들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추석연휴가 끝나고서부터 4주간 C언어 커리큘럼이 시작된다.
학습량 빡세다는 얘기가 자자하므로...
다시 열심히 공부할 마음가짐 챙겨서 정글로 돌아오자.
1.
여전히 잡생각과 불안으로 머리가 복잡할 때 어떻게 다시 목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지
나만의 방법을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
다만 확실한 건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반드시 괜찮아진다는 거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낭비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지가 내가 찾아야할 과제이다.
2.
이번 주에 유독 다른 사람들의 속도와 진도에 많이 휘둘렸다.
늘 다짐하는 거지만 남과 비교하지 말자.
그리고 내 할 일 열심히 하고, 나의 목표를 지키는 성공을 누적해가며 자신감을 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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